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코로나 확진률 급증…여름 대확산 우려

가주 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여름 코로나 감염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가주공공보건국에 따르면 가주 전역에서 전주 대비 확진자 증가율은 63%다. 인구 10만 명당 23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보건국 측은 “확진자 발생이 인구 10만 명당 100명 이상이면 전염력이 빠른 수준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우선 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23일 보고된 지난 주말 획진자는 총 1만2378명(21·22일)이다. 하루 평균 618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록다운 시기 때와 비슷한 수치다.   리버사이드카운티, 샌타바버러카운티, 북가주 실리콘밸리, 중가주 지역 등에서도 전주 대비 확진자 발생은 두 배 가량 급증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오렌지카운티를 비롯한 샌버나디노카운티, 벤투라카운티 등에서도 확진자 발생은 약 85% 가량 증가했다.     LA타임스는 “현재 가주는 지난 겨울 오미크론 급증 때와 같은 수준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 감염자가 급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22일 현재 백신 접종률이 90%(5세 이상)에 달하는 샌프란시스코는 지난주 인구 10만 명당 460명의 확진자가 발생, 가주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전반적으로 북가주 베이 지역(인구 10만 명당 369명), 샌크라멘토(인구 10만 명당 213명), LA카운티(인구 10만 명당 214명) 등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보건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과 백신 부스터샷 접종만을 강조하고 있다. LA카운티의 경우 확진자는 전주 대비 16% 증가한 상태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 바버라 페러 국장은 “우리 앞에 놓여있는 과제는 지난 2년간 전염을 줄이기 위해 해왔던 노력과 유사한 것”이라며 “이는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 지속적인 검사 등으로 우리는 이러한 조치에 대한 효과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가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인 LA카운티, 북가주 베이 지역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지만 입원율은 급격히 높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UC샌프란시스코 감염병 전문가인 피터 친홍 박사는 “지난 2주 동안 가주 전역에서 확진자는 50% 이상 늘었지만, 입원자 증가는 30% 정도”라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집중적인 노력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 버클리통합교육구는 23일부터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했다. UC샌프란시스코의 경우는 100명 이상 모이는 행사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LA카운티 보건 당국 역시 지난 20일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한 달간 연장했다. 장열 기자코로나 확진률 코로나 확진자 la카운티공공보건국 바버라 여름 코로나

2022-05-23

“올 여름 코로나 유행 또 온다”

올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데버라 버크스 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1일 CBS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재유행 사이 간격은 4~6개월이다. 자연 면역력이 4~6개월이면 약해진다는 것”이라면서 “올해 유행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부 지역은 올여름, 북부는 올겨울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가 크다며 “2020년, 2021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유행이 발생했다. 지금부터 국가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감염병에 대한 방어력은 시간이 갈수록 약해진다는 점을 방역당국이 정확히 알려야 한다”며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와 부스터샷이 감염병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하위변이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미 전역 최근 7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만4000명으로 1주일 전(4만9000명)보다 10% 이상 늘었고, 한달 전(3만1000명)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더 크다.     버크스 전 조정관은 오미크론 변이가 최초로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최근 감염자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아공에서는 BA.4, BA.5 등 오미크론 변이의 새로운 하위변이가 새롭게 등장했는데, 특히 두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 항체를 상당부분 무력화해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뉴욕 일원에서도 신규 감염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경보 수준이 격상됐다.     뉴욕시 보건국(DOH)은 시 전역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으면서 2일 코로나19 경보 수준을 ‘낮음’에서 ‘중간’ 단계로 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의 신규 감염 증가세는 작년 말부터 올 초까지 발생한 오미크론 정점 시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또 주요 지표인 입원 및 사망사례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윈 바산 시 보건국장은 경보 수준 ’중간‘ 단계에서 각종 규제가 재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밀집된 환경의 실내모임을 피하는 등 더 큰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공공 실내환경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향후 몇 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고 낮은 경보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중요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장은주 기자코로나 여름 여름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재유행 사이

2022-05-0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